홍콩도 '4연속 자이언트스텝'…항셍, 2%대 하락 중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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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신호에 하락하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새벽에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매파적'으로 해석하고 위험자산 비중 축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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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문화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긴축 기조 유지 신호에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기준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316.38포인트(2%) 빠진 1만5510.79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시장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만 자취안 지수는 128.35포인트(0.98%) 떨어진 1만2971.82에, 미국 상황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5.21포인트(0.17%) 하락한 2998.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날 새벽에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매파적'으로 해석하고 위험자산 비중 축소에 나섰다. 연준은 이번 FOMC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결정, 기준금리를 3.75~4.0%로 올렸다. 제롬 파월 의장은 FOMC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금리인상이 지금보다 낮은 수준으로 더 길게 이어지고,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금리인상 중단을 논의하기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JP모건 자산운용의 타이 후이 아시아태평양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FOMC 성명과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그들이 원하는 (비둘기파적) 신호를 찾지 못했다는 것에 실망했다"며 "이는 향후 몇 주간 위험자산(주식) 선호도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을 따라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 홍콩금융관리국(HKMA)의 발표에 하락 폭을 키웠다. 홍콩의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HKMA는 이날 기준금리를 2008년 금융위기 당시(3.75%) 이후 14년 만에 최고 수준인 4.25%까지 올렸다. 홍콩은 달러당 7.75∼7.85홍콩달러 범위에서 통화 가치가 움직이도록 하는 달러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의 통화정책 변동에 즉각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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