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손흥민의 부상, 벤투 감독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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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눈앞에 둔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세계적 수준인 기량과 함께 대표팀 주장으로서 그동안의 기여도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은 벤투호에서는 '대체 불가능'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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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눈앞에 둔 ‘벤투호’에 비상이 걸렸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면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수술 이후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릴 것"이라고 전했다.
월드컵 본선이 17여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손흥민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더라도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손흥민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이지만 경우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됐다. 경기 흐름에 따라 포지션을 가리지 않기도 했다.
손흥민이 출전할 수 없다면 벤투호의 계획에 심각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 왼쪽 공격수 자리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나설 가능성이 높다.
최전방에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또는 조규성(전북)을 내세울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4-4-2 전술을 사용하면 황희찬을 전방으로 내세워 황의조 또는 조규성과 짝을 이룰 수도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리더라도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한다면 전술 구성을 극히 제한적으로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을 오는 12일 발표한 뒤 14일 이른 오전 대표팀을 이끌고 카타르로 떠날 계획이다. 유럽파는 13일까지 소속팀 경기를 뛰고서 카타르로 바로 합류한다.
카타르 월드컵 참가국 협회는 최종명단을 14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대한축구협회를 포함한 대회 참가국은 지난 10월 14일까지 55명 내에서 예비명단도 FIFA에 제출했다.
대회 규정에 따르면 최종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경우 다른 선수로 교체할 수 있다. 다만 해당 국가의 대회 첫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만 바꿀 수 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23일 오후 10시 이전까지 부상, 질병으로 인한 선수 교체가 가능하다. 부상, 질병으로 교체할 경우 55명 예비 엔트리에 들지 않았던 선수로도 교체할 수 있다.
하지만 벤투 감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손흥민을 최종엔트리에 넣은 뒤 회복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도 제기됐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3골로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세계적 수준인 기량과 함께 대표팀 주장으로서 그동안의 기여도 등을 고려할 때 손흥민은 벤투호에서는 '대체 불가능' 선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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