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말이 맞았네...토트넘, 연이은 부상→로테이션 여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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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공격 쪽에는 히샬리송을 데려왔고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좌우 측면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지금까지 토트넘의 행보는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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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올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지난 시즌 도중 콘테 감독을 선임하면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오랜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게 된 만큼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1억 5,000만 파운드(약 2,432억 원) 가량의 이적료가 투입됐다.
무려 7명의 선수가 새로 합류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다양한 선수들이 영입됐다. 공격 쪽에는 히샬리송을 데려왔고 중앙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와 좌우 측면 윙백인 이반 페리시치, 데스티니 우도지(내년 합류), 제드 스펜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또한 센터백 클레망 랑글레(임대), 백업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까지 품었다.
신입생들은 기존 핵심 자원들인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뤘다. 지금까지 토트넘의 행보는 나쁘지 않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위를 기록 중이고, UCL 조별리그에서 프랑크푸르트, 올랭피크 마르세유, 스포르팅 리스본을 제치고 D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최근 부상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달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선수가 빠지면서 콘테 감독은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시즌 초반 부상을 당했던 루카스 모우라가 복귀한 상태지만 아직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다.
이런 가운데 추가 악재가 발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과 마르세유의 UCL 조별리그 최종전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23분 찬셀 음벰바와의 경합 과정에서 안면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 측은 이후 손흥민이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어 수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인 로메로도 향후 몇 주 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르트'의 가스톤 에둘 기자는 "로메로는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10일 가량 재활에 임한다. 완치된 후 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토트넘에서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지난달 2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한 뒤 "현재 나의 우려는 EPL과 UCL에서 경쟁할 정도의 탄탄한 스쿼드를 가진 팀이 아니란 것이다. 선수단을 정상 운영할 수 있는 수준을 만들기 위해서는 2~3번의 이적시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같은 선수들은 모든 경기를 뛰었고 결국 피로가 쌓이면서 부상을 입었다. 로메로, 히샬리송도 마찬가지다. 지금 당장은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여유가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토트넘은 월드컵 개막까지 EPL 2경기(리버풀, 리즈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리그컵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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