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와 골절 수술 결정...월드컵 출전 위기

허재원 2022. 11. 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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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아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당장 7일 리버풀전은 뛸 수 없게 됐고, 3주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다만 보호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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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우리 축구대표팀에 대형 악재가 터졌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아 결국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재원 기자!

어제 다친 얼굴 부위가 결국 골절 진단을 받았군요?

[기자]

토트넘 구단이 오늘 새벽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한 내용입니다.

어제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다친 왼쪽 눈 부위 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번 주말에 수술을 받은 뒤 재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7일 리버풀전은 뛸 수 없게 됐고, 3주도 채 남지 않은 월드컵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빠지게 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어제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다가 상대 선수 어깨에 안면을 강타당했는데요.

코에 출혈이 있었고, 왼쪽 얼굴 부위가 심하게 부어올랐습니다.

결국, 어지럼증까지 호소하면서 전반 29분 교체됐는데요.

곧바로 병원에 이송될 정도의 응급상황은 아니었고, 라커룸에서 안정을 취한 뒤 경기가 끝나고 동료들과 사진 촬영까지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수술을 받는다는 건 분명 가벼운 상황은 아닌 건데요.

월드컵까지 남은 시간이 길지 않은데, 재활 기간은 얼마나 될까요?

[기자]

일단 토트넘 구단은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호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출전한다고 해도 정상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부상 부위가 시야가 좁아지고 진동에 민감하고, 어지럼증까지 있을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표팀의 월드컵 첫 경기, 24일 우루과이전까지 남은 시간은 정확히 3주입니다.

축구협회는 수술이 이번 주에 이루어진다고 전했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토트넘과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는 오는 12일인데요,

대표팀 합류 자체가 불투명해지면서 손흥민이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 직후 대표팀 카타르 베이스캠프로 합류하려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허재원입니다.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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