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힘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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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제54기 삼성전자 임시 주주총회'에서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3일 사외이사 조기 선임을 위해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내년 3월 정기 주총에 앞서 임시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주총 인사말을 통해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임시 주총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습니다.
유명희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로,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입니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었으나, 이번 선임으로 다시 6명으로 늘었습니다. 사내이사는 5명입니다.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삼성의 책임경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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