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北 미사일 도발에 韓日 안보협력 중요성 강조”

민영빈 기자 2022. 11. 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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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대해 한일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 간 역사를 비롯한 쟁점 현안은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해 접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일 정상들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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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간 역사·현안, 양국 공동 이익서 접점 마련될 것”
”양국 신뢰 회복, 관계 개선의 출발점 될 것”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에 대해 한일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 간 역사를 비롯한 쟁점 현안은 양국 공동 이익을 위해 접점을 마련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일 정상들이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제 북한은 6·25 전쟁으로 분단된 후 처음으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탄착 지점은 우리의 영해와 영토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지점”이라며 “미사일은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방향으로 발사됐다”고 말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은 이날 합동총회를 연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한일 양국 간 안보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엄중한 안보 상황으로 볼 때, 한일 간 안보 협력은 어느 때보다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마침 (코로나19로) 3년 만에 마련된 이번 총회를 통해 양국의 안보협력 방안도 심도있고 밀도 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했다.

정 위원장은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각종 현안과 쟁점에 대해 “한일 간 역사 갈등 쟁점이 이슈로 남아 있는 건 엄연한 사실”이라며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가 접점을 찾고 공동의 노력을 통해 해결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양국 공동의 이익을 위해서라도 쟁점 현안에서 저는 충분히 풀릴 수 있는 접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양국은 이런 갈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한쪽의 공을 넘기기 보다는 서로 합심하고 협력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제강점기 때 벌어진 강제 징용과 같은 현안에 대해 정 위원장은 “과거사 문제들이 최근 들어서 지난 몇 년간 양국 관계나 대화를 경색으로 몰아가는 요인이 됐지만,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섰고, 새 출발선에 서 있기에 이 문제는 새로운 다짐과 각오로, 새 미래 설계를 갖고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아마 오늘 개최되는 의원 외교를 통해 양국 간 공감대, 미래 관계 개선을 위한 공감대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위원장은 지난 뉴욕 한일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양국 신뢰 회복은 관계 개선의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미 한일 양국 정상들은 신뢰 회복을 위한 모멘텀을 마련했고, 이미 그 의지를 확인한 바 있다. 한일 양 정상이 계속 회동을 하는 것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매우 긍정적이고 유익한 시그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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