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정보대 군사학과 재학생 4명, 육군3사관학교 합격

경남정보대 군사학과 학생들이 2023학년도 육군3사관학교 신입생 모집에 대거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경남정보대에 따르면 군사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최연성·정주찬·김민기·이도원(이상 23)씨가 2023학년도 육군3사관학교 정시 생도 모집에 최종 합격했다.

왼쪽부터 경남정보대 군사학과 류호국 교수, 김민기·최연성씨, 김대식 총장, 정주찬·이도원씨, 정유지 학과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경남정보대 제공

육군3사관학교는 대학 2년을 수료한 지원자를 선발해 2년간 11개 학과 21개 전공 교육을 통해 일반학사와 군사학사 복수전공 학위를 수여하고, 졸업과 동시에 육군 소위로 임관시키는 엘리트 장교 육성 기관이다. 

경남정보대 군사학과는 올해 장학금을 받고 부사관으로 복무하는 ‘군 가산복무 부사관’ 선발에 18명(육군 5명, 해군 5명, 해병대 8명)의 임관을 확정했다. 이번에 육군3사관학교에 4명이 합격하면서 부·울·경 지역 전문대학 중 재학생 대비 높은 합격률을 자랑한다.

이번 육군3사관학교 합격자 중 최연성씨는 육군·해군·해병대 군 장학생과 육군3사관학교에 동시에 합격했다.

최씨는 “학과에서 제시하는 ‘고 밀리터리’ 비교과 프로그램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육군3사관학교에서 대한민국 최정예 장교로 거듭나 학교의 명예를 높일 것”이라고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경남정보대 군사학과 정유지 학과장은 “국가를 위해 희생과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끝임 없이 교육한 덕분”이라며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과 재학생 절반 이상이 육군3사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