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육상사고 112 신고, 행안부 상황실 접수 안 돼…개선할 것"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입니다.
먼저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부상자분들의 빠른 쾌유도 기원합니다.
금일 09시 기준 사상자 현황입니다.
사망자는 외국인 26명 포함 총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73명입니다.
어제보다 16명이 부상자는 증가하였습니다.
오늘 중대본 회의 주요 논의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상자 중에서 11월 8일까지 지자체 등을 통해 중대본에 파악된 경우뿐만 아니라 파악되지 않은 부상자에 대해서도 치료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다중밀집 인파사고 예방 안전관리 대책 마련 TF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TF는 어제 행안부 장관 주재로 중앙부처 지자체와 안전관리 분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첫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지자체의 안전관리 의무를 규정하는 법령 개정, 관련 지침 및 매뉴얼 마련 그리고 과학기술을 활용한 밀집도 분석 등 3개 분야를 집중 논의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청소년 학생 및 안전관리 담당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일선 현장 경찰관에 대한 인파관리 교육 등도 강화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이러한 개선 노력을 집중적으로 이어갈 예정입니다.
TF 논의를 지속해서 종합대책이 마련되면 즉시 이행 가능한 분야부터 조속히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두 가지 질문드리겠습니다. 어제 질문을 드리고 답변을 받았습니다만 부족한 점이 있어서 추가로 드립니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줄여서 행안부 상황실이라고 하는 그 체계에 대해서 좀 여쭙겠습니다.
어제 제가 행안부로부터 답변을 들으니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은 중앙부처 13개의 4개에서 8개 정도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파견이 돼서 24시간 근무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실에 보고가 들어오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이 되더라고요.
육상 사고하고 해상 사고로 구분이 되는데 해상 사고는 119과 112로 들어온 신고가 행안부 상황실까지 도달을 합니다.
그렇지만 육상 사고 같은 경우는 112 신고는 없이 119 신고만 행안부 상황실로 들어오는 걸로 돼 있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돼 있는지 다시 한번 좀 말씀을 해 주시고요.
두 번째 질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사실 소방청에서 119가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으면, 조치를 하지 않으면 행안부 상황실로까지 상황 전파가 안 되는 상황인데 관련해서 소방청에 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월요일로 기억합니다. 첫 번째 브리핑 때 오후 사고 당일이죠, 29일 오후 10시 15분에 첫 신고를 받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다음 날 경찰에 신고 들어온 것들을 보면 그거보다 훨씬 이전부터 비명 소리에 살려달라, 굉장히 급박한 신호들이 112로 쏟아졌는데 119에는 정말로, 정말로 22시 15분에 들어온 게 맞습니까? 유사한 신고도 이전에 없었습니까? 일단 두 가지 질문 이상입니다.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기자님께서 말씀주신 것처럼 119에 관련된 정보들은 저희가 소방상황실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받아서 저희가 유관기관에 전파를 하고 상황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12와 관련된 상황들은 아직까지 저희가 그런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구축돼 있지 않아서 그 부분은 조금 우리가 미비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도 앞으로 계속 개선해서 받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태원참사 #112신고 #행안부_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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