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하락에...일원동 공무원 임대도 대규모 미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남구 일원동 상록스타힐스(개포9단지 공무원임대아파트 재건축)아파트가 대규모 미달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상록스타힐스'는 개포지구의 기존 공무원 임대주택 상록주공 9단지를 재건축했고, 전용면적 18~59㎡의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개포9단지를 제외하고 서울에 있는 공무원임대아파트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15단지아파트(2100가구 규모, 88년 준공)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9㎡ 전세보증금 8억8000만원
입지 좋지만 고금리 대출 큰부담
강남구 일원동 상록스타힐스(개포9단지 공무원임대아파트 재건축)아파트가 대규모 미달 상황에서 지난 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829가구 임대물량 중 단 689가구만 계약을 완료했거나 앞두고 있어 1140가구가 미달된 상태다.
3일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일원동 상록스타힐스는 지난달 5일 강남구에 사용검사신청서를 접수, 30일자로 강남구에서 승인됐다. 이후 곧바로 입주가 시작됐지만 전체 가구수의 62%는 여전히 임차인을 찾지 못해 한동안 빈집으로 남게 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지난 8월 1829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최초 신청자가 1099명에 그쳤다. 여기에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더해지면서 2차 모집까지 진행했으나 423가구만이 최종 계약했다. 지난달 20일자로 마감한 3차 모집에선 266가구가 신청해 입주자 선정을 위한 심사중에 있다. 이들이 모두 계약을 완료해도 1140가구가 남는다.
이에 공무원연금공단 측은 12월 중에 실시를 예정하고 있는 4차 모집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개포라는 선호도가 입지에도 불구하고 미달 사태가 난 가장 큰 이유는 비싼 전셋값이 지목된다. 이 아파트 전용 59㎡ 전세보증금은 8억8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46㎡도 7억640만원이다. 단지와 바로 인접한 브랜드아파트 ‘디에이치자이개포’(2021년 7월 입주)와 비교했을 때 수억원 값싼 전세 시세지만 여전히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디에이치자이개포’ 가장 소형면적인 전용 64㎡의 전세시세는 12억원에 형성돼 있다.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하다곤 하지만 금리가 높아진 상태에서 7억~9억원의 전세대출을 받을 공무원들의 수가 많지 않을 것이란 해석이다. 또 전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추세에 있는 점도 수요 위축을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록스타힐스’는 개포지구의 기존 공무원 임대주택 상록주공 9단지를 재건축했고, 전용면적 18~59㎡의 주택형으로 이뤄져 있다. 전 세대 임대물량이다. 개포9단지를 제외하고 서울에 있는 공무원임대아파트는 노원구 상계동 상계15단지아파트(2100가구 규모, 88년 준공)가 있다.
이민경 기자
think@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지한母 “내 보물인데…경찰이 신고 무시했다” 신발 안고 오열
- “마스크에서 나던 냄새, 유해물질 이었다”...통풍 후 착용해야
- "운구비 없어 고국 못가"...이영애, 숨진 러시아인 "돕고 싶다"
- 사람 구하는데 "그만 올려" 소리치던 남성...직전까지 구조 돕던 사람
- ‘미인대회서 비밀연애’ 두 미녀, 진짜 부부됐다 “행복해요”
- "경사로에 마네킹 세워보니"...이태원 참사 현장 재현한 日 방송
- ‘음주운전’ 김새론, 5개월여째 자숙 중이라는데…깜짝 근황
- 이태원 간 유명인이 유아인? “사실무근…해외 체류 중” 루머 반박
- 김C “사고 났는데 경찰들 걸어서 출동”…이태원 참사 목격담
- 고개 숙인 이상민 "유가족과 국민 마음 살피지 못해…심심한 사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