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병원, 분만 취약지 임산부 거주공간 '품안애' 개소

강태현 2022. 11. 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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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3일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을 열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도내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산모 맞춤형 분만 대기 시설과 거주지를 제공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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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첫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도내 5개 지역 임산부 지원 가능
춘천시 석사동에 문을 연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강원대학교병원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은 3일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을 열었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응급산모 안심스테이는 도내 분만 취약지에 거주하는 임산부에게 산모 맞춤형 분만 대기 시설과 거주지를 제공해 안전한 출산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오전 춘천시 석사동에서 열린 입주식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이정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이창우 춘천 부시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품안애가 개소함에 따라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은 이곳에서 교육·태교·상담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응급산모 안심스테이 '품안애' 입주식 [강원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하 1층에는 산모 요가 공간, 교육실, 뜨락정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상 1층에는 공용부엌과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지상 2∼4층은 실내 공기 질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홈 시스템을 갖춘 거주공간이 층당 2세대씩 들어섰다.

품안애 지원대상은 화천, 홍천, 양구, 인제, 철원에 주소지를 둔 여성이며, 분만 예정일 6주 전부터 분만 후 3일까지 머물 수 있다.

이번 사업의 운영예산은 강원도가 담당했으며 LH가 건축 및 주택공급을, 강원대병원이 사업 운영을 맡았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분만 취약지 임산부들이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귀중한 공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원도가 출산하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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