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공장서도 팔끼임 사고…"안전 대책 강화해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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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라면 공장에서도 작업 중 끼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식품 업계에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5시께 농심 부산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라면 제조 설비 포장 라인 냉각기에 옷소매가 끼이면서 팔이 다쳤다.
농심 부산 공장에서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5시4분께로, A씨는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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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식품업계 공장 생산직 주야간 2교대 근무체제 다수
"단순 업무지만, 밤샘 작업 많아 힘들어" 지적도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농심 라면 공장에서도 작업 중 끼임 사고가 발생하면서 식품 업계에서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5시께 농심 부산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2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라면 제조 설비 포장 라인 냉각기에 옷소매가 끼이면서 팔이 다쳤다.
다행히 이번 사고는 공동 작업자가 비상 정지 버튼을 눌러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A씨는 사고 발생 직후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어깨가 골절되고 근육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사고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 업계 생산직 근무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농심 부산 공장에서 사건이 발생한 시간은 오전 5시4분께로, A씨는 오후 9시부터 오전 6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근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힘든 밤샘 작업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농심 부산공장은 2교대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 근무는 오전 6시부터 그 다음날 오후 3시까지이며, 야간근무는 오후 9시부터 그 다음날 6시까지다. 연장 근무도 가능해, 연장 근무 시간까지 합치면 업무 시간은 더 늘어난다.
식품 업계에서는 최근 인명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관리 대책을 한층 더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기업 공장에서 주·야간 2교대 근무 체제가 주를 이루는 것과 관련, "사실 3교대로 운영하는 게 맞지만 생산 공장들 대부분이 지방에 위치해 있어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식품 업계 생산직은 2조 2교대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력 구하기도 쉽지 않은데, 밤새는 작업이 워낙 힘들다 보니 자주 그만두기도 해서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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