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부른다’ 결방…“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황효이 기자 2022. 11. 3. 11:12
‘국가가 부른다’가 이태원 참사 여파로 결방한다.
3일 TV조선 측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라 오늘(3일) 방송 예정이었던 예능 프로그램 ‘국가가 부른다’가 결방됐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시간에는 특집 영화 ‘기후변화와 지구 놀라운 하루’가 방송될 예정이다. 시청자분들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월 29일 3년 만의 첫 대면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 수만 면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이 참사로 2일 오후 기준 총 329명 사상자(사망자 156명, 부상자 173명)가 발생했다.
정부는 용산구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에 연예계 및 방송계는 공연과 행사 등을 중단하고, 다수의 프로그램들을 결방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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