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선 하늘길 확대…관광시장 본격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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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국제선 직항 노선이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도내 관광업계의 활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사증 및 제주공항 국제선 취항 재개 이후 지난달까지 입도한 해외 관광객은 3만69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제선 직항노선이 더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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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6월 무사증·국제노선 취항 재개 후 해외관광객 급증
이달 대만 타이베이·일본 오사카 추가…방콕은 증편
내년 1월 홍콩·후쿠오카 예정…‘관광 훈풍’ 이어질 듯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해외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국제선 직항 노선이 앞으로 더 늘어날 예정이어서 그간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도내 관광업계의 활력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무사증 및 제주공항 국제선 취항 재개 이후 지난달까지 입도한 해외 관광객은 3만699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580명과 비교하면 64% 늘어난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국가 방문객이 급증했다. 10월 누계 1만4078명으로 전년 2049명의 6.87배 규모다.
지난달까지 제주공항의 직항노선은 3개다. 진에어의 중국 시안 주 1회, 제주항공의 방콕 주 4회, 스쿠트항공의 싱가포르 주 5회다.
국제선 직항노선이 더 늘어난다. 제주항공의 방콕 노선이 지난 2일부터 주 7회로 늘었고 오는 11일부터는 티웨이항공이 일본 오사카(간사이) 노선을 주 7회 운항한다.
또 타이거에어가 오는 25일부터 주 3회 대만 타이베이 노선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말 혹은 내년 1월부터 일본 후쿠오카 노선과 홍콩 노선이 추가되고, 타이베이 노선의 경우 증편 운항이 예고됐다.
도는 이에 따라 국제관광시장의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에 나선다. 동계 시즌에 대비, 한류 및 인플루언서 등과 연계한 ‘타깃 마케팅’을 통한 직항 확대와 국제선 취항도시 직항 홍보로 탑승률을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권역을 세분화하고 해당 지역 맞춤형 마케팅도 이어나간다. 중화권 개발에 대비해 현지 홍보사무소를 활용한 마케팅을 추진하고 대만, 홍콩 등에서는 현지 박람회와 제주관광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대만 현지 설명회는 4일로 예정됐다.
일본 시장은 지난달 24일 오영훈 지사의 일본여행업협회 방문에 따른 제주기항 크루즈 마케팅을 전개한다. 호주와 유럽 등 직항 노선이 개설되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과 연계,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애숙 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과 맞춤형 마케팅으로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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