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먼저 울지 못했다...가족 품 떠난 '이태원 참사' 사망자 발인식

김미루 기자, 김도균 기자 2022. 11. 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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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가족도 먼저 쉽게 울거나 말을 꺼내지 못했다.

3일 오전 8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독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여성 임모씨(30)의 발인식이 유족의 애도 속에 3일 엄수됐다.

임씨의 유족과 친구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임씨의 친구 열댓 명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고인의 부모님을 따라 영결식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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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도 가족도 먼저 쉽게 울거나 말을 꺼내지 못했다.

3일 오전 8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독병원 장례식장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여성 임모씨(30)의 발인식이 유족의 애도 속에 3일 엄수됐다.

임씨의 유족과 친구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을 지켰다. 임씨의 친구 열댓 명은 이날 오전 8시10분쯤 고인의 부모님을 따라 영결식장으로 이동했다. 5분쯤 지나고 고인의 관이 안치된 운구차와 함께 버스 등을 이용해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대목동병원 앞 안양천로를 지나는 차 소리만 요란할 뿐이었다. 모두가 떠난 빈소 앞에는 고인을 기리는 근조화환이 남았다. "OO아, 너와 함께 한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 우리는 언제나 함께야. 고맙고 사랑해"라는 글귀의 추모글이 빼곡히 적혔다.

임씨의 장지는 서울 서초구 원지동추모공원에 마련됐다.

앞서 임씨의 빈소는 다른 희생자보다 하루 늦은 지난 1일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에티오피아에서 거주하는 아버지가 20시간을 날아오고 나서야 장례 절차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발인 또한 하루 늦어져 임씨는 이날 이대목동병원에 빈소가 마련된 희생자 5명 중 마지막으로 영면에 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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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루 기자 miroo@mt.co.kr,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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