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17층 규모 인천시 신청사 2027년 준공
인천시 신청사가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7일 인천시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행안부는 청사 신축비용을 공개하고 실시설계 이후 총사업비 및 사업규모 등에 대한 2단계 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신청사를 추진하도록 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8월 인천시청 운동장 부지 6만8696㎡에 지하 3층, 지상 17층의 연면적 8만417㎡ 신청사를 2848억원을 들여 짓겠다고 행안부에 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내년에 국제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들을 이행하고, 2025년 3월 착공,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1985년 준공돼 비좁은 낡은 현 청사와 민원동은 새 단장을 거쳐 시민편의시설과 공연장, 북카페, 전시실, 기록관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신청사 지하주차장 상부 지상공간은 쉼터와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해 시민 휴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청사로 지을 계획이다.
인천시 신청사는 민선 6기 때인 2017년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했으나, 2018년 정부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의 안전 등급에 문제가 없고, 신청사 활용 방안이 불투명하다며 재검토를 요청해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홍준호 인천시 행정국장은 “인천의 지속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 발전을 고려한 사업 규모에 대한 중앙투자심사가 마무리된 만큼, 신청사 건립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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