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열기 꺼질라' 이영 장관, "인센티브 부여 등 투자 적극 유도"

강재웅 2022. 11. 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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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투자 집행을 위한 인센티브가 도입된다.

또한 벤처투자 집행을 제약하는 '연대보증' 제도 등에 대해서 손을 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집행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벤처 투자 집행이 제대로 이뤄져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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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3일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한강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강재웅 기자

벤처투자 집행을 위한 인센티브가 도입된다. 또한 벤처투자 집행을 제약하는 '연대보증' 제도 등에 대해서 손을 볼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투자 집행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3일 서울 한강로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기 조성된 운용 자금이 제대로 집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라며 "인센티브 부여와 세제 등을 포함한 종합적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센티브는 운영 보수를 조정 등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벤처투자 시장은 빠르게 식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1~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5조 3752억원이다. 그러나 분기별로 살펴보면 1·4분기 투자가 전년 1조3187억원 대비 2조2116억원으로 67.7%로 증가한 것에 비해 2·4분기 증가율은 0.3%로 크게 둔화했다. 3·4분기 투자는 큰 폭의 반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3·4분기 투자액은 2조9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1% 준 8388억원을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기조의 장기화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다만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벤처투자심리 악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모인 전문가들도 투심악화를 우려하며 대책이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승우 서울대학교 지능형자동차IT연구센터 센터장은 "벤처캐피탈(VC)의 운용사가 보수적으로 운영중"이라며 "운용사를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관리 개선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은 신문고 제도 등을 도입해 VC가 투자 집행을 적극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장관은 "벤처 투자 집행이 제대로 이뤄져 돈맥경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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