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사고예방 위해 면허개편·배달업등록제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늘어나는 이륜차(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운전면허 제도 개선과 배달업 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손해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이륜차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조작법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면허만으로는 125㏄ 이하 이륜차 운전을 허용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최근 늘어나는 이륜차(오토바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이륜차 운전면허 제도 개선과 배달업 등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정책 제언이 나왔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회 교통안전포럼과 손해보험협회 주최로 열린 '이륜차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세미나'에 주제발표자로 나와 "이륜차는 일반 자동차와 조작법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 면허만으로는 125㏄ 이하 이륜차 운전을 허용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50㏄ 이하 이륜차의 경우 현행대로 일반 자동차 면허 소지자도 별도 이륜차 면허 취득 없이 운전을 허용해도 된다고 이 교수는 판단했다.
이 교수는 또 "이륜차 운전면허 기능시험에 실제 운전에서 많이 사용되는 신규 코스를 추가한다"고 제언했다.
김민우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배달산업 현황 및 제도정비 방안' 주제발표에서 "배달업 등록제 도입 등 배달산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토론자로 나와 "배달업 등록제 도입과 면허체계 개편 등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가 보완되면 보험 가입 확대를 통한 배달종사자 안전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회 교통안전포럼 대표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개회사에서 "배달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배달문화 확립이 필수 조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배달업체 각각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통사고분석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작년 교통사고는 지난 2018년보다 6% 감소(21만7천147건→20만3천131건)했지만, 이륜차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22% 증가(1만5천32건→1만8천375건)했다.
p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경찰서 유치장서 40대 피의자 식사용 플라스틱 젓가락 삼켜 | 연합뉴스
- 은평구서 30대 아들이 70대 아버지 살해…긴급체포 | 연합뉴스
- 지하 벙커 물 채워 감금…"13시간 남았어" 지인 가혹행위한 40대 | 연합뉴스
- 9살·10살 자녀 둔 30대 엄마 뇌사 장기기증으로 6명 살려 | 연합뉴스
- '머스크가 반한' 사격 김예지,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국내 최초(종합) | 연합뉴스
- 김남국, 文 전 대통령에 "신선놀음 그만하고 촛불 들어야" | 연합뉴스
- 北 억류된 선교사 아들 "결혼식에 아버지 오셨으면" | 연합뉴스
- 트럼프 "여성이 좋아하든 싫어하든 보호"…해리스 "여성 모욕"(종합) | 연합뉴스
- '이강인에 인종차별 발언' PSG 팬, 서포터스 그룹서 영구 제명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