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막길 질주 폐지 손수레, 순찰차로 막아 사고 예방

하경민 2022. 11. 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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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70대 할머니가 놓친 손수레를 경찰 순찰차가 가로막아 사고를 예방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순찰을 하던 중 아파트 인근 내리막길에서 폐지를 실은 소형 손수레가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손수레는 가속이 붙은 상태로 내리막길을 30m 가량 질주했고, 경찰은 순찰차 핸들을 손수레 방향으로 틀어 차량 왼쪽 앞범퍼로 수레를 가로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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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내리막길 질주하는 폐지 손수레.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내리막길에서 70대 할머니가 놓친 손수레를 경찰 순찰차가 가로막아 사고를 예방했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2시께 부산진경찰서 부암지구대 소속 경찰관 3명이 순찰을 하던 중 아파트 인근 내리막길에서 폐지를 실은 소형 손수레가 내려오는 것을 목격했다.

손수레는 가속이 붙은 상태로 내리막길을 30m 가량 질주했고, 경찰은 순찰차 핸들을 손수레 방향으로 틀어 차량 왼쪽 앞범퍼로 수레를 가로막았다.

순찰차와 충돌한 손수레는 방향을 바꿔 다시 내려가려고 했고, 경찰관들은 재빨리 차량에서 내려 손수레를 잡았다.

해당 손수레는 70대 할머니가 힘에 부쳐 놓치는 바람에 내리막길을 질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관들은 도로에 떨어진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실은 뒤 끈으로 단단히 고정시켜 할머니에게 인계했다.

이 사고로 순찰차 앞범퍼가 긁혔지만, 다행히 인명 및 다른 차량 충돌피해는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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