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상민, 이태원 참사 늦게 인지한 이유 묻자 “사고 수습이 급선무”
조용호 2022. 11. 3. 11:00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태원 참사 보고를 대통령보다 늦게 받은 이유를 묻자 "지금은 사고 수습에 전념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오늘(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전 출근길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그런 것보다 사고 수습에 전념하면서 고인들을 추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고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돕는 게 급선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다음에 사고 수습 처리하고, 재발방지책 마련하고 이런 것들에 전념하고 사고 원인이나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차례로 다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에 사퇴 의사를 밝혔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신고가 119로 처음 들어온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5분으로부터 1시간 5분쯤 늦은 오후 11시 20분에야 사건을 인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받은 오후 11시 1분보다 19분이나 늦은 것으로, 재난 대응 보고체계가 뒤죽박죽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용호 기자 (silentc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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