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중동붐 일으켜라”… 정부, 사우디에 수주지원단 파견

신수지 기자 2022. 11.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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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뉴스1

정부가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4일부터 9일까지 원희룡 장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네옴시티 등 메가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부와 민간이 함께 ‘원팀 코리아’를 구성, 메가 프로젝트 발주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집중 공략해 제2의 중동붐을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방문에서 원 장관은 정부기관 최초로 네옴시티 현장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협력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네옴 CEO(최고경영자)와 면담을 통해 네옴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정부의 협력의지를 적극 표명할 계획이다.

6일에는 사우디 교통물류부와 공동으로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를 개최한다. 로드쇼에 사우디 교통물류부 등 주요 정부 및 발주처 인사를 초청해 원팀 코리아를 소개한다. 분야별 우리 기업의 기술 발표를 진행하고, 우리 기업과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 인사와의 1대1 상담회도 추진한다. 원팀 코리아에는 삼성물산 등 건설 11개사와 네이버 등 IT 4개사를 비롯해 모빌리티 2개사, 스마트시티 3개사, 스마트팜 2개사 등 민간기업 22개사가 참여한다.

원 장관은 또 6일부터 8일까지 사우디 주요 정부 인사 및 핵심 발주처CEO를 만나 협력을 구체화하고 우리 기업의 수주 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분야를 선도하는 우리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이 네옴, 키디야, 홍해 등 주요 프로젝트에 활용되어 제2중동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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