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호황에 올해 발주된 보냉재 규모만 1.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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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량이 늘면서 LNG 저장에 필수인 보냉자재 발주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3일 조선업계 따르면, 보냉제 제조사 한국카본은 지난 1일 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소들과 1947억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조선소들의 LNG 수송선 화물창용 보냉자재 대규모 발주는 올해 내내 꾸준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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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계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량이 늘면서 LNG 저장에 필수인 보냉자재 발주 규모가 2조원대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 주문은 내년부터 보냉재 회사들의 실적에 차례로 반영될 전망이다.
3일 조선업계 따르면, 보냉제 제조사 한국카본은 지난 1일 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소들과 1947억원 규모의 LNG선 화물창용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카본은 같은 날 삼성중공업과도 766억원 규모의 보냉자재 공급계약 체결했다. 또다른 보냉재 공급사 동성화인텍도 같은 날 현대중공업과 1980억원 규모의 보냉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각 계약별 공급 기간은 약 3년이다.
조선소들의 LNG 수송선 화물창용 보냉자재 대규모 발주는 올해 내내 꾸준히 이어졌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말 한국카본과 동성화인텍에 총 7700억원 규모의 발주를 했고, 한국조선해양측은 지난 6월말 총 4700억 규모의 발주를 한 바 있다.
LNG는 최근 해양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연료로 각광받으며 소비가 늘고 있지만, 사용을 위해선 선박 내 초저온 저장 장치(화물창)가 필수적이다. LNG화물창은 유리섬유와 알루미늄 등을 합성한 막 등의 복합소재와 폴리우레탄폼 등이 여러겹으로 구성된 단열패널로 만들어지는데, 한국의 보냉재 공급사들은 보냉용 소재 또는 이들로 구성된 단열패널을 생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카본은 경남 밀양에서 이들 보냉용 패널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 중인데, LNG선 수요가 늘면서 지난 2019년 생산설비를 50% 확대했다. 이후에도 밀려드는 주문을 따라가기 위해 공장의 가동률을 96%까지 유지하며 24시간 가동중이다. 동성화인텍도 올해 상반기 경기도 안성 단열재 생산 공장의 평균 가동률을 92% 이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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