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내주 본회의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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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정부의 무능으로 인한 인재가 명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참사의 전조를 무시한 채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사고 후 보고체계도 뒤죽박죽이었다. 결국 골든타임이 지난 후 뒷북 대응하고 초동대응에 실패한 참사의 실체 드러났다"며 "왜 소중한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했는지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 반드시 내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서를 처리해야 한다"며 "진정한 추모는 참사의 진상을 제대로 빠르게 밝히는 데서 출발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조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이 분명해진 만큼 즉각 파면하기 바란다"며 "참사 수습을 위한 최소한의 최우선적 조치"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도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열린다"며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애도하고 아직 회복되지 못한 부상자들의 쾌유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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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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