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시주총서 사외이사 유명희·허은녕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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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허 사외이사의 역할을 묻는 주주 질문에 한 부회장은 "최근 ESG가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환경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환경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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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윤상은 기자)삼성전자가 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허은녕 서울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의장을 맡은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이사회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해나가고, 회사 발전과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외이사 6명, 사내이사 5명 체제로 구성됐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환경부 장관으로 임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갑작스레 별세해 퇴임해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다.
새로 선임된 유명희 사외이사는 국제 통상 전문가다. 문재인 정부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고,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최종 후보 2인에 올라 세계적으로 국제 통상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관해 김종훈 사외이사 추천위원회 위원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글로벌 기업 간 무역 경쟁 상황 대응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에너지·자원·환경 관련 경제 및 정책 부문 전문가다.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녹생성장위원회 민간위원 등을 거쳤다.
허 사외이사의 역할을 묻는 주주 질문에 한 부회장은 "최근 ESG가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는데, 환경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 환경경영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유명희 신임 사외이사는 표결 결과 찬성률 99.25% 얻었다. 허은녕 신임 사외이사는 찬성률 88.29%를 얻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전자투표를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윤상은 기자(sangeu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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