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국제선 5개국 7개 노선 운항 확대…해외 관광 기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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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제주 무사증(무비자) 및 국제선 운항 재개 이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겨울철 제주공항에서 5개국 7개 노선의 국제선 직항편이 운항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제주 무사증 및 국제선 취항 재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6월부터 10월 말까지 3만6천996명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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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 6월 제주 무사증(무비자) 및 국제선 운항 재개 이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3일 제주도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 겨울철 제주공항에서 5개국 7개 노선의 국제선 직항편이 운항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진에어가 지난달부터 중국 시안을 주 1회 운항하고 있으며, 제주항공이 태국 방콕으로 주 7회 운항 중이다.
또 싱가포르 스쿠트항공이 지난달 30일부터 싱가포르를 주 5회 운항하고 있다.
티웨이도 오사카를 11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대만 타이거항공은 이달 25일부터 타이베이를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제주∼홍콩 구간도 1월 1일부터 주 8회(홍콩 익스프레스) 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지난 6월 제주 무사증 및 국제선 취항 재개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6월부터 10월 말까지 3만6천996명이 제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천580명과 비교해 63.8% 증가한 것이다.
특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 방문객이 10월 누계 1만4천78명으로, 전년 2천409명 대비 6배 가까이 급증했다.
도는 국제 관광시장에 부는 훈풍을 이어가기 위해 권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동계 시즌에 대비해 제주 한류 및 인플루언서 등과 연계한 타깃 마케팅을 통한 직항 확대 및 국제선 취항 도시 직항 홍보로 탑승률을 높일 예정이다.
또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글로벌 권역을 세분화하고 해당 지역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관광은 도내 관련 업계의 혼연일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현실성 있는 대안과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부흥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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