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세븐틴·뉴진스 활약한 하이브, 2022 3Q 매출 4455억원…"주주환원 검토"

공미나 기자 2022. 11. 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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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2022년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제이홉 등이 있으며,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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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로고. 제공| 하이브

[스포치비뉴스=공미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세븐틴, 뉴진스 등이 소속된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2022년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브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앨범을 발매하고, 오프라인 공연 개최 등이 이어지며 매출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제이홉 등이 있으며,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던 가운데, '바이 BTS'(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 콘텐츠 매출액은 이에 버금가는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6월 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위드 BTS'(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

▲ 뉴진스. 제공|어도어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 측은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된 까닭"이라며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들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잠재력이 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라이브 기능을 추가한 위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집계됐다. 하이브는 "3분기 위버스 MAU는 월별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으며, 신규 가입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위버스의 MAU는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어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 세븐틴.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하이브는 국내 멀티 레이블 체제 성공 경험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이식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올 4분기 중 일본 현지에서 &TEAM이 데뷔하며, 내년에는 미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될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술 분야에서는 위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부문과 게임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위버스는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고도화 및 입점 아티스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게임 사업은 퍼블리싱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IP 확보에 주력하는 동시에, 최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수퍼톤과 AI 음성 및 가창합성 기술을 접목시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을 전했다.

하이브는 머지 않은 시점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책이 시행될 수 있음도 시사했다. 박지원 CEO는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2023년 초에는 주주환원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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