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4%] 연준, 12월에 글로벌 경제에 숨통 트여줄까?

윤재준 2022. 11. 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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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금리를 다시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했다.

이 같은 인상폭은 지난 6월과 7월, 9월에 이은 것으로 미 기준금리는 3.75~4.0%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실시된 금리 인상이 미국의 소비와 투자 감소, 주택가격 하락과 경제생산 위축 등으로 이어진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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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는 금리 인상폭 0.75%p에서 0.5%p로 하향 기대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상에 따른 소비, 투자 감소, 경제 생산 감소 시인
[파이낸셜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사상 초유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도 향후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의 여지를 열어놨다. 신화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일(현지시간) 예상대로 금리를 다시 ‘자이언트 스텝’인 0.75%p 인상했다.

이 같은 인상폭은 지난 6월과 7월, 9월에 이은 것으로 미 기준금리는 3.75~4.0%로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미 워싱턴 연준 본부에서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실시된 금리 인상이 미국의 소비와 투자 감소, 주택가격 하락과 경제생산 위축 등으로 이어진 것을 인정했다.

이 같은 발언에 다음달 13~14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금리 인상폭이 0.5%p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것이 달러 강세로 고전하는 국가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온라인 경제매체 쿼츠가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0.5%p 하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 “이르면 다음 회의나 그 이후에 나올 수 있다”며 “그러나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

미국 연준은 물가 상승세가 굳어질 경우 근로자들의 임금 인상 요구로 인플레이션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으로 오르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파월 의장도 인플레가 언제 통제 불능을 보일지 경계하고 있으나 예상에 사용되는 참고할만 지표가 없어 연준으로써는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라고 쿼츠는 보도했다.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은 지난 7월 7%에서 9월 6.2%로 줄어들면서 인플레 압력은 다소 약화됐다.

이 매체는 미국 경제의 부분적인 둔화도 달러 강세로 고전하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희소식으로 각국 중앙은행들은 자국의 경제를 위축시키지 않으면서 금리를 다시 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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