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대한골다공증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사진=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김강균 교수가 최근 열린 ‘제21차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은 대한골다공증학회 학술대회에 제출된 연구 중 독창성과 학술적 가치 등을 고려, 가장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수상한다.

김 교수는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에서 발생한 양측 대퇴골 비전형 골절의 수술 후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타이드 병합요법’이라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발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인형 저인산증은 아칼라인포스파테이즈의 결핍으로 외상없이 또는 가벼운 외상에도 골절이 발생하는 희귀 대사성 유전질환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 골절이 생기면 뼈가 잘 유합되지 않지만 지금까지 보고된 적 없는 효소대체요법인 아칼라인포스파테이즈와 테라파라타이드 병합 요법으로 수술 후 골유합이 됐다는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소아형 저인산증 환자 사례는 일부 있었으나 성인형 환자는 5명 정도로 적고 이중 아스포타제알파로 치료받는 환자는 이번 사례가 유일하다.

김광균 교수는 “세계적으로도 본 증례처럼 아스포타제알파와 테리파라이드 병용 치료를 통해 수술 후 골유합을 보고한 증례는 없었다”라며 “성인형 저인산증 환자의 경우 수술 중 다른 부위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증례발표 환자의 내과적 치료는 아주대병원 내분비내과 정윤석 교수가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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