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올해 3분기 매출 4455억원…세븐틴·뉴진스·제이홉 앨범 덕

이재훈 입력 2022. 11. 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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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
"신인 발굴 위한 오디션 제작비용 반영"

[서울=뉴시스] 하이브 로고. 2022.03.09. (사진 = 하이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HYBE·대표이사 박지원)가 올해 3분기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한 445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앨범 발매가 대거 이뤄진데다 오프라인 공연이 연이어 개최되며 직접 참여형 매출과 간접 참여형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자체 부석했다.

3분기 매출 가운데 앨범, 공연, 광고 등으로 구성된 직접 참여형 매출액은 2062억원이었다. 직접 참여형 매출 가운데서는 앨범 매출이 1292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공연 부문 매출액은 4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앨범을 발매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로는 세븐틴과 엔하이픈, 뉴진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 등이 있다. 공연 매출로는 세븐틴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월드투어 관련 매출이 반영됐다.

MD·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등이 포함된 간접 참여형 매출액은 2393억원을 기록했다. 간접 참여형 매출의 경우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에 따른 MD 판매 증가분과 콘텐츠, 게임 등의 성과가 고르게 반영됐다.

간접 참여형 가운데서는 MD·라이선싱 부문 매출액이 11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By BTS'와 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투어 관련 제품들이 MD 및 라이선싱 부문의 큰 축을 담당했다고 하이브는 전했다.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는 콘텐츠 매출액은 이에 버금가는 1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에는 방탄소년단의 DVD와 디즈니플러스 콘텐츠 등이 큰 기여를 했다. 지난 6월 말 출시한 게임 '인더섬 with BTS'의 매출도 콘텐츠 부문에 반영됐다.

다만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606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신인 데뷔를 위한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 비용과 오프라인 공연의 원가가 반영된 까닭이다. 신규 아티스트의 데뷔 관련 비용은 아티스트들이 성장함에 따라 수익으로 환원될 잠재력이 큰 부분이다. 오프라인 공연의 경우 올해 진행한 공연을 통해 확인한 수요를 기반으로 더욱 규모를 확장, 한층 더 나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2022.10.24.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플랫폼 부문을 총괄하는 위버스의 3분기 평균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전분기 대비 약 16% 증가한 700만명으로 집계됐다. 3분기의 위버스 MAU는 월별로도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나타냈고, 신규 가입자수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위버스의 MAU는 대형 이벤트들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예정돼 있어 4분기에도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선 하이브의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활동 공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 동력이 약해지는 건 아니냐는 우려도 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르면 올해 말부터 진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군입대를 한다.

하지만 하이브는 앞서 단기적으로 2023년 상반기까지는 일부 멤버들의 개인활동들이 예정돼 있으며, 사전에 준비해 둔 다양한 콘텐츠들로 방탄소년단이 팬덤 아미와 함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이브와 멤버들은 향후 2025년 완전체 활동의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뉴진스. 2022.10.21. (사진 = 어도어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공백에 대한 대안이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하이브 산하 9개의 독립 레이블을 통해 활동 중인 가수들은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뉴진스, 지코, 프로미스나인 등이 있다. 그리고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해외 팝스타 라인업도 갖추고 있다.

하이브는 이날 실적과 함께 이런 상황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로드맵도 소개했다.

하이브는 "이미 독립된 권한을 부여받아 창작자들을 위한 최적의 여건을 조성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국내에서의 성공 경험을 일본과 미국 시장에 이식하는 데 역점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그 일환으로 올 4분기 중 일본 현지에서 '앤팀(&TEAM)'이 데뷔한다. 앤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의 첫 글로벌 보이그룹으로, 글로벌 보이 그룹 데뷔 프로젝트 '앤 오디션 - 더 하울링 - 파이널 라운드(&AUDITION - The Howling - FINAL ROUND)'를 통해 뽑힌 9인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미국에서 오디션을 통해 데뷔하게 될 글로벌 걸그룹 프로젝트의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서울=뉴시스] 앤팀. 2022.09.05. (사진 =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기술 분야에서는 위버스로 대표되는 플랫폼 부문과 게임을 필두로 한 신사업 부문에서의 성장 전략을 각각 소개했다. 위버스는 구독형 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 고도화 및 입점 아티스트 확대에 나선다. 최근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수퍼톤은 하이브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AI 음성 및 가창합성 기술을 접목,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게 된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전략을 더욱 확장하는 차원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이나 합작사(JV) 설립, 지분 투자, 파트너십 체결과 같은 기회도 발굴키로 했다"면서 "검토 대상은 레이블과 매니지먼트 회사 등 음악 IP와 관련된 다양한 기업들이 망라돼 있다. 신사업과 연관된 기술기업 또한 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지원 CEO는 "자기주식 매입과 배당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2023년 초에는 주주환원책과 관련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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