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규 “尹 매일 조문간다고 수습·국민 위안 되나”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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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마냥 슬퍼하고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을 가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사고 수습이 되고 국민들이 위안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짚었다.
2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김 의원은 "이제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보고 책임을 물어야 되고 저희가 법적인 형사책임이나 민사적인 책임을 얘기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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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적인 재난, 사회 참사 발생했는데 책임 지는 사람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고 있는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의원은 “마냥 슬퍼하고 윤 대통령은 매일 조문을 가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 한다고 사고 수습이 되고 국민들이 위안을 느끼는 건 아닌 것 같다”라고 짚었다.
2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김 의원은 “이제는 사실관계를 면밀히 보고 책임을 물어야 되고 저희가 법적인 형사책임이나 민사적인 책임을 얘기하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가적인 재난, 사회 참사가 발생했는데 정치적으로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다. 그걸 누가 동의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또한 “정부에서 국가애도기간이라는 걸 만들었지 않나”라며 “마치 이 기간 동안은 애도만 하고 그 이상 사고 수습을 위해서 다른 것을 하면 무조건 정쟁이고 정치적인 행위인 것처럼 얘기를 한다”고 진단했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 이태원 참사 사고 애도기간으로 정했다.
그는 “경찰이 만든 정책 참고자료 맨 뒤에 보면 ‘대체로 사고 발생 2일 내지 4일 동안 보도 관심이 고조되다 그 이후에는 보도가 감소된다‘는 내용이 있다”며 “정부는 기본적으로 한 일주일 정도 야당을 묶어놓으면 자연스럽게 보도도 감소되고 이게 묻힐 거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금 분위기 봐서는 정부가 스스로 정치적이나 도의적인 책임에 대해서 질 생각이 없는 것 같기 때문에 저희는 이제 문제 제기를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생각한다”라며 사고 관련 관계 당국에 책임을 물을 것을 예고했다.
이어 “사고 수습이라는 게 결국 중상자들이 더 사망에 이르지 않도록 의료기관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건데 그건 정부가 아니라 의료기관이 충실히 하고 있는 것이고 피해자들에 대해서 장례 지원이라든지 이런 업무도 거의 다 지원이 끝났다”고 부연했다.
현재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째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매일같이 서울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 들러 조문을 하고 있다. 3일도 역시 발걸음을 했고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오는 5일까지 조문을 이어갈 전망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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