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입 떼자…"자산 84조 사라졌다" 1시간반 만에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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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뒤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락하면서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 84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6주래 고점에 접근하고 있었지만 파월 의장이 입을 뗀 후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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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된 뒤 미국 뉴욕증시가 급반락하면서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 84조원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해도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S&P500지수가 1% 가까이 상승하며 6주래 고점에 접근하고 있었지만 파월 의장이 입을 뗀 후부터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은 연준이 더 오랫동안 천천히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데 방점이 찍히면서 연준 피벗(통화정책 방향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뿌렸다. 결국 S&P500지수는 파월 연설이 시작된 후 1시간 반 동안 내림세로 반전, 2.5% 하락 마감하며 약 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나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부호들의 자산도 빠르게 증발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상위 500명의 자산은 이날 하루에만 590억달러(약 83조8200억원)이 사라졌다.
테슬라 주가가 5.6% 추락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90억달러 사라졌고, 아마존 주가가 4.8% 미끄러지면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은 48억달러가 증발했다. 그밖에도 빌 게이츠 MS 창업자,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 스티브 발머 MS 전 CEO,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창업자 등도 각각 20억달러 넘는 자산 손실을 봤다.
특히 올해 수십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이들 기술공룡 부호들의 자산은 올해에만 3000억달러 넘게 사라진 것을 집계된다. 범위를 세계 500대 부자들로 확대하면 올해 증발한 자산 규모는 1조6000억달러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1년 새 자산 20%가 주가 하락으로 사라진 셈이다. 연준은 올초 제로 수준이던 기준금리를 현재 3.75~4%까지 높여놨다. 이 여파에 S&P500지수는 올해에만 21%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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