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간 호남지역 기상 관측한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재 된다

조재현 기자 2022. 11. 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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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3일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 기록물은 1904년 3월25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963년까지 작성한 것이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대표할 뿐 아니라 과거 호남지역 기상현상 및 기후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이 체계적이고 연속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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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 사진은 1904년 3월25일 관측 기록. (문화재청 제공)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3일 '목포측후소 기상관측 기록물'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이 기록물은 1904년 3월25일 전남 신안군 옥도리 제2 목포 임시관측소에서 공식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1963년까지 작성한 것이다.

매일 5~6회씩 관측한 기후요소(기온, 강수, 바람, 기압, 구름)별 값을 기록한 관측야장 524점과 이를 기초로 평균 및 극한값을 산출해 작성한 월보원부 55점, 연보원부 85점, 누년원부 16점으로 구성됐다.

기상현상에 대한 발생 일시·강도 등 주요 특성이 상세히 설명돼 있고, 관측기기의 오차를 보정하는 등 현대 기상관측에 준하는 수준의 기록이 이뤄졌다는 특징을 지녔다.

문화재청은 "우리나라 근대 기상관측의 역사를 대표할 뿐 아니라 과거 호남지역 기상현상 및 기후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기록이 체계적이고 연속성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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