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판매량 35.2% 오른 ‘2만5363대’…벤츠가 1위 탈환

메르세데스-벤츠, 10월 국내 수입차 시장서 1위 탈환 [사진제공=벤츠코리아]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 1위를 탈환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5363대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1만8764대)보다 35.2% 증가한 숫자다.

브랜드별로 메르세데스-벤츠가 7717대로 판매량 1위에 다시 올랐고 이어 BMW(6754대), 아우디(2637대)가 2·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쉐보레 1586대, 폭스바겐 1114대, 렉서스 781대, 지프 767대, 포르쉐 737대, 미니 613대, 볼보 566대 순이었다.

이어 토요타 482대, 랜드로버 329대, 푸조 306대, 혼다 273대, 폴스타 249대, 포드 155대, 벤틀리 75대, 캐딜락 74대, 링컨 56대, 람보르기니 53대, 마세라티 20대, 롤스로이스 10대, 디에스 6대, 재규어 3대 등이 국내 판매됐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1189대(83.5%)로 가장 많았고 미국 2638대(10.4%), 일본 1536대(6.1%)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251대(48.3%), 하이브리드 4907대(19.3%), 전기 4848대(19.1%), 디젤 2403대(9.5%),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4대(3.8%)였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순서대로 벤츠 E250(2092대), BMW 520(1138대), 아우디 Q4 e-트론 40(957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임한규 KAIDA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소현 매경닷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