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샴푸·린스 등 점자 태그 보급…시각장애인 안전 확보

임현지 기자 2022. 11. 3. 10: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점자 태그는 주방, 욕실, 세탁실 등 생활가정용품이 사용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로 제작했다.

제작된 태그는 11월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생활가정용품(약 5700만원 상당)과 함께 지난 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고, 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소비자원 제공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와 함께 시각장애인 생활안전 확보를 위해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자정례협의체는 LG생활건강, 라이온코리아, 애경산업, 한국피앤지판매, 헨켈홈케어코리아 등 5개사다. 품목은 주방세제·세탁세제·섬유유연제·샴푸·린스 등 5종이며, 태그는 4183개를 제작했다.

점자 태그는 주방, 욕실, 세탁실 등 생활가정용품이 사용되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고려해 위생적이고 재사용이 가능한 실리콘 재질로 제작했다. 분리형 체결방식으로 설계해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된 태그는 11월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생활가정용품(약 5700만원 상당)과 함께 지난 2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전달됐고, 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 시각장애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다양한 생활가정용품 중 일부 품목은 용기 형태가 같거나 비슷해 시각장애인이 이를 식별해 사용하기 어렵다"며 "점자를 기존 공공장소 중심에서 개인 소비생활의 영역으로 확대해 보편적 소비자기본권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