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차관, 北도발 규탄…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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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쇄 무력도발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이날까지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했다"고 강력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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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과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3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연쇄 무력도발에 따른 대응방안을 협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이날 오전 통화에서 북한이 이날까지 이틀 연속 무력도발을 감행하면서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했다"고 강력 규탄했다.
북한은 전날 오전 오후에 걸쳐 동·서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포함한 각종 미사일을 20여발 쏜 데다, 동해상의 남북한 접경 수역에 설정된 '해상 완충구역'을 향해서도 100여발의 포격을 가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추정 장거리미사일 1발과 SRBM 2발을 동해상을 향해 쐈다.
이에 대해 조 차관과 셔먼 부장관은 북한의 도발이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우리 정부가 국가 애도기간을 지정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거듭하고 있는 데 대해 한미 양측은 "인륜에 반하는 북한 정권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서 매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외교부는 "한미 양측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어떤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해가기로 했다"며 "안보리 차원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긴밀히 공조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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