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시먼스 트레이드 배제하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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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초반부터 움직인 정확이 포착됐다.
『SNY』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를 매개로 트레이드 협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스티브 내쉬 감독을 경질하기 전부터 시먼스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브루클린이 시먼스 트레이드를 시도했다는 것을 보면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을 보낸 것이 상당 부분 실패였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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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초반부터 움직인 정확이 포착됐다.
『SNY』의 이언 베글리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벤 시먼스(가드-포워드, 208cm, 109kg)를 매개로 트레이드 협상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브루클린은 서부컨퍼런스에 속한 구단과 대화를 가진 것으로 확인이 됐다. 브루클린은 스티브 내쉬 감독을 경질하기 전부터 시먼스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인다. 시먼스를 내보낸다면 연봉 총액 뿐만 아니라 사치세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래트와 카이리 어빙을 중심으로 전력을 다지고 있다. 시먼스도 좋은 전력감이긴 하나 아직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먼스가 수비에서는 도움이 되나 공격에서 역할이 극히 제한적인 만큼, 해당 몸값을 지불하기 원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즉, 현재 브루클린이 시먼스 트레이드를 시도했다는 것을 보면 지난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제임스 하든(필라델피아)을 보낸 것이 상당 부분 실패였음을 알 수 있다. 최고 전력감을 보내고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는 올스타를 데려온 것 만으로도 지난 시즌 우승 도전이 여의치 않았음을 뜻한다.
이번 시즌도 출발이 좋지 않다. 시먼스가 출장은 하고 있으나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경기력도 좋지 않다. 허리 부상을 당한 이후 돌아오는 점을 고려하면 완연하게 경기력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궤도에 오르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면 브루클린 입장에서도 그를 보내고 다른 전력을 확보하거나 재정 관리에 나서는 게 나을 수 있다.
시먼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6경기에 나섰다. 모두 주전으로 나서 경기당 31.8분을 소화하며 6.2점(.441 .000 .467) 6.5리바운드 7.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플레이메이커로 나서면서 많은 패스를 뿌리고 수비에서 기여도가 적지 않으나 공격에서 어김없이 난조를 보이고 있다. 부상 이전까지 2점슛 성공률이 평균 50% 이상을 자랑했으나 이번 시즌은 주춤하다.
다만 브루클린이 시먼스를 트레이드하기 쉽지 않다. 당장 잔여계약이 부담이다. 뿐만 아니라 우승에 도전하거나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은 이미 전력이 구성되어 있어 굳이 시먼스 영입에 적극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브루클린이 시먼스를 보내려면 재건에 나서는 팀이나 샐러리캡이 충분한 팀에 보내는 것이 훨씬 더 나을 수 있다.
브루클린은 우승 도전에 나서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시먼스를 매개로 다른 전력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재건에 나서는 구단과 거래를 한다면 당장 우승 도전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 종합하면, 하든을 데려온 이후 시간을 허비했고, 어빙의 결장과 듀랜트와 하든의 향후 방향에 대한 이견이 지금의 결과를 만들었다고 봐야 한다. 스티브 내쉬 전 감독의 책임도 상당하다.
브루클린은 하는 수 없이 하든을 트레이드했다. 하든을 매개로 시먼스를 받아오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구도를 보면 기존 원투펀치에 시먼스를 더한 전력 운영이 여의치 않음을 알 수 있다. 그 결과, 현재 브루클린이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지금까지 8경기를 치러 2승 6패로 부진하고 있으며, 4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으나 최근 경기에서 다시 패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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