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하면 되죠" 에이스 자신감 허언 아니었다, SSG 대반격 서막 알렸다

최민우 기자 2022. 11.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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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사투 끝에 경기를 내줬어도 자신감은 있었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는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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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베테랑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 사투 끝에 경기를 내줬어도 자신감은 있었다. 그리고 그라운드에서 결과로 보여줬다. SSG 랜더스가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SSG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에서 6-1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윌머 폰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린 SSG는 창단 첫 통합우승을 향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전날 패배의 여파는 찾아볼 수 없었다. 연장 10회 접전 끝에 통한의 패배를 떠안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밝았다. 경기 전에도 여느 때처럼 차분히 훈련에 임했다.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2차전 승리만 바라봤다.

▲ 김광현 ⓒ곽혜미 기자

김광현 역시 그랬다.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누구보다 확실하게 시리즈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소위 ‘가을 타짜’다. 2007시즌에도 그랬다. 당시 SK 와이번스(현 SSG)는 2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광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3연패 뒤에도 4연승 할 거라 믿는다. 그때는 처음 포스트시즌을 뛰는 선수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더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다. 우승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든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그아웃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한국시리즈는 확실히 패넌트레이스 때와 다르다. 모두가 집중한다. 긴장도 많이 된다. 분위기 면에서 전혀 다르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상대전적에서도 우위에 있다. 1등 팀처럼 경기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김광현의 예상은 현실이 됐다. 올 시즌 SSG는 키움과 상대전적에서 11승 5패로 절대 우위를 점했다. SSG는 키움을 상대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다. 패넌트레이스 때 좋았던 기억은 1차전에서 잠시 흐릿해졌지만, 2차전에서 다시 또렷하게 떠올랐다.

SSG 마운드는 키움 타선을 철저히 틀어막았다. 위기도 있었지만, 최소실점으로 키움을 봉쇄했다. 여기에 타선도 홈런 2개 포함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에이스의 자신감은 틀리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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