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정책 초당적 지지 확보가 통일 준비 주춧돌"

사회적 대화 심포지엄 대독 축사…"사회적 대화 확대 노력 절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3일 북한의 도발이 일상화되면서 통일에 대한 세대·이념별 시각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이 심화될수록 사회적 대화를 확대하는 노력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평화·통일에 관한 2022 사회적 대화 심포지엄'에서 이주태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부가 '사통팔달'로 명명해 추진 중인 사회적 대화의 경과를 소개하면서 "저와 윤석열 정부는 국민들의 통일 공감대가 통일 의지로 결집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통일정책의 초당적 지지를 확보하는 일이 통일 준비의 주춧돌이란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당초 권 장관은 행사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었으나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대응을 위해 직접 나오진 못했다.

통일부가 주최하고 통일연구원과 '평화·통일비전 사회적 대화 전국시민회의'가 공동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사회적 대화의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유환 통일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통일 대북 정책은 여론의 지지가 뒷받침되어야만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의견을 수렴해 국론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1부에서는 국민참여 사회적 대화를 중간 결산하고 평가하는 토론이 진행됐으며 2∼3부에서는 사회적 대화에서의 전문가 역할, 향후 사회적 대화의 발전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개막식에 앞서 참석자들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진행했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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