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국토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선정… 국비 12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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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내년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에 '장산 공유 숲 조성' '반여 휴 여가녹지 조성'이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산 공유 숲 조성 사업은 해운대구 우동 산 2번지 장산 폭포사 인근에 조성하며 다양한 친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반여 휴 여가녹지는 초록공원과 연접한 반여동 산 4-10번지 일원 2만 6,000㎡에 1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숲 체험장, 어르신 이바구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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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해마다 진행 중인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 환경문화사업은 ‘개발제한구역의 지정·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고 복지 증진시설을 확충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공모 사업이다.
국토부는 전국 각 시도가 제출한 사업대상지를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한 사업에 대해 최대 90%의 국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구는 지난 2019년 반여동 ‘오봉산 여가녹지’를 시작으로 2020년 ‘우동 휴 여가녹지’ 2021년 좌동 ‘와우산 여가녹지’ 등이 공모에 선정됐다. 특히 와우산 여가녹지는 지난 9월 국토부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장산 공유 숲 조성 사업은 해운대구 우동 산 2번지 장산 폭포사 인근에 조성하며 다양한 친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건희 전(前) 삼성전자 회장이 별세하면서 유족이 기부한 3만 8415㎡의 부지에 ‘물멍쉼터’ 2곳과 ‘숲멍쉼터’ 1곳을 조성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구비를 보태 총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반여 휴 여가녹지는 초록공원과 연접한 반여동 산 4-10번지 일원 2만 6,000㎡에 10억원을 투입해 어린이 숲 체험장, 어르신 이바구쉼터, 산책로 등을 조성한다. 또한 기존 등산로나 새롭게 조성되는 순환 산책로에 황톳길을 만든다.
아울러 산철쭉·수수꽃다리 등 경관수를 심고 산지사방시설 등 안전시설도 마련한다. 내년 초 실시설계용역이 마무리되면 내년 말 황톳길뿐만 아니라 여가 녹지공간을 주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잘 보전된 생태계를 미래세대에 물려주는 것을 전제로 쾌적한 휴식공간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kthyun20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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