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노조 설립 보복?…메릴랜드 매장 "의료 혜택 등 배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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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릴랜드주 애플 매장 노조가 회사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에서 배제당했다며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나 애플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외에 있는 타우슨 매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런 혜택 제공을 하지 않았다고 이 노조는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타우슨 매장 노조에 대한 혜택 배제와 노조의 문제 제기가 다른 애플 매장의 노조 결성에 도마노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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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메릴랜드주 애플 매장 노조가 회사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에서 배제당했다며 미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새로운 의료 혜택과 외부 교육비 지원, 온라인 교육업체 무료 구독 등 미국 내 매장을 포함한 직원들에 대한 혜택을 발표했다.
그러나 애플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교외에 있는 타우슨 매장 직원들에 대해서는 이런 혜택 제공을 하지 않았다고 이 노조는 주장했다.
타우슨 매장 노조는 사측이 단체 교섭으로 협상해야 한다는 이유로 이런 혜택 제공을 보류했다고 노동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애플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다.
타우슨 매장은 미국 내 270여 개 애플 매장 가운데 처음 노조 결성의 물꼬를 튼 곳이다. 지난 6월 처음 노조를 설립한 바 있다.
애플 매장에서는 현재 노조 설립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오클라호마주 매장에서 두 번째 노조가 설립됐고, 다른 매장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애플의 타우슨 매장 노조에 대한 혜택 배제와 노조의 문제 제기가 다른 애플 매장의 노조 결성에 도마노 효과를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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