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3분기 영업이익 606억···시장 기대치 부합

한순천 기자 2022. 11. 3.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가 3분기 매출 4455억 원·영업이익 606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일 하이브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455억 원 매출과 전년 대비 7.7% 감소한 6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출 445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6% 성장
영업이익 605억 원···BTS 이외 아티스트 성장세 지속
게임 등 콘텐츠·MD 성장도 계속
하이브가 3일 3분기 매출 4455억 원·영업이익 606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 제공=하이브
[서울경제]

하이브가 3분기 매출 4455억 원·영업이익 606억 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3일 하이브는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전년 대비 30.6% 증가한 4455억 원 매출과 전년 대비 7.7% 감소한 606억 원의 영업이익을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추산한 시장의 기대치는 매출 4037억 원·영업이익 570억 원이었다.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총이익률이 기존 대비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4분기 데뷔할 엔팀의 제작비용이 선반영됐고,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공연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아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의 공연 열망을 확인해 내년부터 공연 당 관객 수를 두 배 이상 늘려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 플랫폼 위버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위버스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700만 명으로 전 분기 대비 15.9% 늘어 지속적 증가를 이어가고 있다. 위버스의 라이브 서비스도 성공적으로,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이용자는 4900만 명으로 4분기 라이브 콘텐츠 이용자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는 멀티레이블 체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BTS를 제외한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매출은 2019년부터 연평균성장률 200%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매출 중 35~40%가 BTS 이외 아티스트들의 매출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일에 9개 독립 레이블을 운영 중인 하이브는 게속해서 신인 아티스트 배출을 이어간다. 엔팀이 일본에서 4분기 중 데뷔를 앞두고 있고, 하이브 아메리카는 내년 중 유니버설뮤직과 현지 오디션을 통해 걸그룹을 데뷔시킨다. 박 대표는 “각 지역의 취향을 반영한 K팝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티스트와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아티스트 뿐 아니라 위버스를 통한 플랫폼 사업·게임 사업·음성 기반 솔루션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위버스는 미국·일본 아티스트도 추가로 입점시키고, 온·오프라인 연계를 강화한다.

게임 부문은 ‘인더섬 with BTS’가 아티스트 IP 기반 게임 중 유일한 성공을 거뒀고, 이를 이어나가 자체제작 및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국내 정상급 게임사와 협업해 내년 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고,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분을 추가로 인수한 음성기반 솔루션 업체 수퍼톤을 통해 B2B 사업도 고려 중이다. 하이브 콘텐츠와 AI 기반의 음성 기술을 결합해 음성 솔루션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이 외에도 M&A·조인트벤처·파트너십·지분투자 등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고점 대비 폭락한 주가에 대한 대책도 언급했다. 박 대표는 “자사주 매입과 배당 등 중장기 주주환원책을 검토 중”이라며 “내년 초 구체적 게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