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이태원 사고로 일본인 2명 유명 달리해…안타깝다"

윤수희 기자 2022. 11. 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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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이태원 참사'에서 숨진 일본인 2명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 주말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일본인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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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 참석
"北도발 세계 위태롭게 해…일본과 함께 지혜롭게 맞서 나갈 것"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이태원 사고로 인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찾아 심리상담 관련 보고를 받고 있다. 2022.11.1/뉴스1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이태원 참사'에서 숨진 일본인 2명에 대해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3차 한일·일한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 참석해 "지난 주말 이태원 불의의 사고로 일본인 두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국제 정세가 매우 엄중하다"며 "기후 위기, 식량과 에너지 안보 위기, 글로벌 공급망 블록화 등 전 세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특히 "북한의 계속되는 무력도발은 동북아를 넘어 세계 평화를 위태롭게 한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과 함께 세계의 자유와 평화와 번영을 위협하는 도전에 지혜롭게 맞서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또 한 총리는 지난 9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하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났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 자리에서 우리 두 나라가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했다.

한 총리는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3년 만에 양국 간 상호무비자 입국이 재개되고 막혀있던 바닷길도 다시 열렸다"며 "양국 국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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