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용산서에 큰 구멍 뚫려…진상 규명 뒤 인사조치”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이태원 압사 참사의 첫 번째 원인은 서울 용산경찰서에 큰 구멍이 뚫렸다는 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오늘(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개회식에서 기자들을 만나 “경찰 보고 체계의 미비점을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 인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찰 감찰이 진행 중”이라면서 “사실 관계 파악과 진상 규명이 이뤄지고 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후속조치가 이뤄지지 않겠냐라는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 장관과 윤 청장에 대해 파면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당이 먼저 해임을 건의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