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이상민·윤희근 파면해야"

정경원 2022. 11. 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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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 규명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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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사진: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본격적인 진상 규명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3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의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조속히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조사 대상인 정부에 '셀프 조사'를 맡기기에는 국민 공분이 임계점을 넘어섰다. 수사 대상이 수사를 담당하고 심판받을 자가 아무 책임을 지지 않는 사태를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윤석열 정권의 총체적 무능으로 인한 인재임이 명백해졌다"며 "참사의 원인이 제도의 미비 때문인 것처럼 거짓 방패를 내세워 어떤 식으로든 숨으려는 이 정권의 모습이 참으로 파렴치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안일한 경찰 인력 배치, 112 신고 부실 대응, 늑장 보고, 민간 사찰 등 국정조사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성역 없는 국정조사로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여당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주장하는 만큼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국민의힘이 동의한다면 정의당까지 공동으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뜻이 있다"면서도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내주 본회의에서 요구서를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조사, 경찰 수사와 무관하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의 책임은 이미 분명해진 만큼 이들을 즉각 파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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