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트너사 찾아라" 중견·중소제약사 CPHI서 시장개척 홍보전

강중모 2022. 11. 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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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외에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CPHI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은 62개로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을 비롯, 세계 각국의 파트너사 확보를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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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62개 獨 CPHI에서 열띤 홍보전
몰려든 글로벌 고객사 新시장 진출 노린다
중견중소업체 입점 한국관 바이어로 북적
행사 2일차인 2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 9번홀 한국관 모습. 사진=강중모 기자.

【프랑크푸르트(독일)=강중모 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박람회인 2022 세계 제약·바이오 전시회(CPHI)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형 제약바이오 기업 외에도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170개국에서 250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하고 4만여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았다. CPHI에 참석하는 한국 기업은 62개로 회사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을 비롯, 세계 각국의 파트너사 확보를 위해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다. 축구장 50개 면적인 행사장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바이어로 북적였다.

2일(현지시간) CPHI 2일차에도 행사장 9번홀에 자리잡은 한국관에서는 국내 중견·중소 제약바이오업체들이 몰려든 글로벌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사업성을 소개하고 신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9번홀은 메인행사장으로 한국관 근처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위치해 있다.

보령제약은 고혈압 신약인 카나브와 겔포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몄다. 카나브는 국산 15호 신약으로 지난 2011년 출시됐고 다양한 후속 개량신약을 추가해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혈압강하제), 투베로(고지혈증복합제) 등 카나브 패밀리를 구성,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보령제약 글로벌세일즈팀 안영민 매니저는 "해외 파트너링과 유대관계를 맺고 그동안 진출하지 못한 지역의 파트너들에게 제품을 소개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카나브 패밀리 복합제는 메인 제품이고 중국과 대만에 시장 점유율이 큰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아시아 지역으로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년 선진국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획득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보령제약의 항암제의 유럽 파트너사도 찾고 다른 신약 제품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보제약은 강점이 있는 원료의약품(API)을 중심으로 CPHI에서 다양한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경보제약 해외영업담당 백상현 부장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60개 정도의 파트너사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국과 일본과 사업을 많이 하고 있어 유럽이나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기업들보다 건수는 적지만 중요한 미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에스텍파마도 이번 CPHI를 계기로 유럽 고객들이 찾을 만한 품목을 중심으로 홍보를 진행했다.

에스텍파마 해외사업팀 김명준 팀장은 "주로 일본으로 수출을 많이 하고, 중동이나 터키까지는 진출했지만 유럽 빅5 국가로의 수출이 없다"며 "이번 CPHI를 통해 빅 마켓인 유럽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시장은 GMP 등 진출 조건이 까다롭지만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항응고제나 폐동맥 고혈압치료제를 중심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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