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수술’ 손흥민에게 필요한 건…‘더브라위너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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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상대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던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연속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토트넘 측에 확인한 결과 이번주 중 수술을 할 예정이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토트넘 의무팀과 지속적으로 협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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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경기 중 상대선수와 충돌해 쓰러졌던 손흥민(토트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17일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불의의 악재를 맞닥뜨린 손흥민에게도, 축구 대표팀에게도 ‘더브라위너의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전날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안와 부위를 강하게 부딪쳤다. 코피가 나고 눈과 코 부위가 금세 부어올랐다.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면서 벤투호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월드컵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24일)까지는 20일 가량 남았다. 대표팀 주장이자 에이스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 그 시간 내에 회복해 정상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고 해도 그라운드에서 평소의 경기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가운데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상황과 가장 가깝다며 지난해 케빈 더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의 사례를 들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결정되겠지만, 작년 손흥민과 비슷한 부상에서 회복된 더브라위너의 전례에서 희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해 5월 첼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서 상대 수비수와 충돌해 코와 눈 주위 뼈가 한꺼번에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수술 후 회복까지 최소한 3주에서 한달 정도 필요할 것으로 전망돼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유로2020 출전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더브라위너는 꼭 18일 뒤에 열린 유로2020 덴마크와 조별리그 2차전에 벨기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안면 마스크 등 보호장구도 없이 매 경기 출전했고 벨기에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3연속 월드컵 무대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에게도 기적이 필요한 시점이다. 손흥민은 앞선 두차례 월드컵서 16강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이번 대회서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과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득점(현재 3골)을 노리고 있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토트넘 측에 확인한 결과 이번주 중 수술을 할 예정이다.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될 것"이라며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토트넘 의무팀과 지속적으로 협조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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