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언론 "손흥민, 마스크 쓰고 12일 리즈전 출전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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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불과 3주 앞두고 수술대에 오른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며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에서 이 공격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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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23분 공중볼 경합을 하다 상대팀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쳐 쓰러졌다.
손흥민의 코에선 출혈이 발생했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의료진과 상태를 확인한 손흥민은 전반 27분 교체된 뒤 응급 치료를 받았다. 검사 결과 안와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져 이번 주 안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7일 리버풀전은 나올 수 없다.
보통 안와골절 부상의 경우 수술을 받으면 최소 한 두 달 정도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월드컵 출전인 힘들 수 있다.
하지만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기다려야 한다”며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에서 이 공격수를 사용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경기인 11월 12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출전하기 위해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소속 구단측 확인결과 좌측 눈주위 골절로 인해 금주 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며 “월드컵 출전 가능 여부는 수술 경과를 지켜본 후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부상 관련해 지속적으로 구단 의무팀과 협조를 진행중이다”고 덧붙였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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