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가족' 라미란 "코미디에 쉼표 필요해…나를 내려놨다"

유은비 기자 2022. 11. 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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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라미란이 '고속도로 가족'에 대해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에 대해 "보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알 수 없는 어떤 뜨거운 것이 가슴 한쪽에 생기는 이상한 영화"라며 "내가 어떻게 동요하고 공감하는지를 느껴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라고 고속도로 가족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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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미란. 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유은비 인턴기자] 배우 라미란이 '고속도로 가족'에 대해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3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고속도로 가족'의 주연 배우인 라미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기우(정일우) 가족이 우연히 영숙(라미란)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라미란은 극 중 사고로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지고 중고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 캐릭터로 분했다. 영선은 휴게소에서 우연히 만난 기우 가족에게 돈을 건네고 두 번째 만남으로 인해 지숙(김슬기)과 아이들을 집으로 데려온다.

라미란은 흥미로운 이야기 덕에 '고속도로 가족'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기우 가족의 이야기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라며 "모든 사람은 각자의 아픔을 갖고 있다. 영선도 그중 하나인데 우연히 만난 기우 가족이 영선에게 힘을 내고 살아갈 수 있는 한 줄기 빛으로 다가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이번 작품에서 백현진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그는 "영화로 보니 약간 토라진 듯한 백현진 배우의 호흡이 웃음 포인트가 돼 좋았다. 남편과 영선의 상황이 모두 이해가 간다. 그래도 영화에서 남편이 영선에게 많이 힘이 돼 준다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코미디 연기의 대가인 라미란은 휴먼 드라마라는 장르로 변신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코미디 연기를 하다 보니 쉼표가 필요했다. 나를 내려놓을 수 있는 작품이 필요한 시기에 하고 싶은 영화를 만났다. 나에게 필요한 작품이었다"라고 말했다.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코미디, 로맨스 영화에서 극의 내용이나 인물의 성격이 바뀔 뿐이지 연기를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지는 않다. 다른 이야기 속 다른 화자가 돼 연기를 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올해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 '정직한 후보2', '컴백홈' 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라미란은 "한꺼번에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조금 부담이 된 건 사실이다. 보시는 분들도 몰입하기 쉽지 않아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최대한 중복되거나 보기 힘들다는 느낌만 안 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도 저는 열심히 인사를 드리기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작업할 거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에 대해 "보다 보면 어느샌가 나도 알 수 없는 어떤 뜨거운 것이 가슴 한쪽에 생기는 이상한 영화"라며 "내가 어떻게 동요하고 공감하는지를 느껴보는 재미가 있는 영화다"라고 고속도로 가족의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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