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에 홍해삼 종자 48만 마리 방류…크기별 효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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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홍해삼 종자 48만마리를 제주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자는 연구원에서 지난 4월 수정란을 받아 부화한 후 사육 관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번 소형 홍해삼 종자의 대량 시험방류를 통해 민간 양식어가의 종자 월동관리 경비 절감 효과와 방류물량 증가에 의한 자원조성 효과 영향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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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홍해삼 종자 48만마리를 제주 앞바다에 방류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홍해삼 종자는 연구원에서 지난 4월 수정란을 받아 부화한 후 사육 관리한 것이다.
종자 크기에 따른 자원조성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도내 8개 어촌계의 항·포구 및 마을어장에 방류한다.
1g 이상급 종자 8만마리(일반방류)는 어촌계 마을어장 4개소에 방류하고, 1g 미만급 종자 40만마리(시험방류)는 어촌계 4개소의 항·포구에 방류해 향후 종자 크기별 방류효과를 조사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민간의 홍해삼 방류종자 크기는 1g급 이상으로 규정돼 당해연도 방류물량이 한정됐다. 이 때문에 일부 종자는 월동 관리 중 지속적인 폐사와 인건비 지출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원은 이번 소형 홍해삼 종자의 대량 시험방류를 통해 민간 양식어가의 종자 월동관리 경비 절감 효과와 방류물량 증가에 의한 자원조성 효과 영향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방류종자의 안정적 서식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사니질 및 파랑과 조류 영향이 덜 미치는 항·포구를 선정하고 방류 대상해역에 대한 면밀한 적지 조사를 실시했다.
홍해삼은 일반적으로 해조류가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어획량은 1~2월 증가하는 특성이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관계자는 “제주도 해양환경 변화와 자원감소 등에 대비한 어촌계 소득원 창출을 위해 자원조성 효과가 좋은 품종과 아열대성 품종을 집중 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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