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접근성 높이기 위해 공용 점자스티커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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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누구나 더욱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모든 LG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가전을 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LG전자 고객센터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공용 점자스티커를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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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누구나 더욱 편리하게 가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근 모든 LG가전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점자스티커를 고객들에게 무상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약 20개 제품 대상으로 제품별 전용 점자스티커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1종류의 점자 스티커를 모든 제품에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공용화했다.
가전은 제품마다 버튼의 모양이나 위치가 다르고 특히 최근 들어 터치 방식의 평평한 조작부를 갖춘 제품이 많아져 시력이 좋지 않은 고객들이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공용 점자스티커는 전원, 동작 및 정지, 와이파이, 원격제어, 위·아래 화살표 등 쉽게 인지할 수 있는 10가지 아이콘을 포함해 점자, 가이드라인 등으로 구성돼있다. 양각 처리된 아이콘이나 점자를 손가락 끝으로 인지하고 가이드라인을 따라가 터치하면 원하는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국내 시각장애인의 점자 해독 비율은 약 5% 수준으로 LG전자는 더 많은 저시력 고객이 점자스티커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보다 직관적인 아이콘을 점자와 함께 구성했다. LG전자 가전을 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든지 LG전자 고객센터와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에 연락해 공용 점자스티커를 신청할 수 있다. 다음달 말부터는 전국 LG 베스트샵 매장에서 LG 가전을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고객이 요청하면 공용 점자스티커를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접근성 전문가와 시각, 청각, 지체 등 여러 유형의 장애인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해 제품 개선사항을 발굴하고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제품과 서비스의 접근성 관련 기능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올해 8월 출시한 정수기는 누구나 제품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정수기에 음성인식 기능을 적용했다. TV에도 음성안내 기능을 적용해 메뉴나 기능 동작은 물론, 시청 중인 화면 내용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2030년까지 모든 제품군에 접근성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한 LG가전을 만들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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