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까지 3주…'안면 골절' 손흥민 복귀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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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약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의 출전 가능성을 두고 엇갈린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여정을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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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희망 있어" "꿈 산산조각"…외신 전망 엇갈려
내달 3일 포르투갈전까지…복잡한 '벤투호' 시나리오
비슷한 부상을 당했던 다른 선수들의 전례로 내다본 회복 기간은 각양각색이다.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의 소속팀 동료인 나이지리아 공격수 빅터 오시맨은 2021년 11월 안면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 뒤 리그에 복귀하기까지 2개월이 걸렸다. 약 1년이 지난 이번 시즌까지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뛰는 상태다. 반면 벨기에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의 사례는 보다 희망적이다. 그는 지난해 UEFA 유로 2020을 앞두고 손흥민과 같은 부상으로 수술했는데, 빠른 회복세 덕분에 17일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조별리그 2차전부터 정상 출전해 8강 탈락까지 총 5경기를 소화했다.
외신의 시각도 엇갈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회복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뛸 수 있을 거라는 상당한 희망이 있다”며 “월드컵 전 마지막 리그 경기인 리즈전에 보호 마스크를 착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영국 가디언도 “토트넘이 이날 손흥민의 월드컵 불발 여부를 밝히고 싶어하지 않은 건 수술과 회복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회복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미국 디 애슬래틱), “한국에는 절망스러운 상황”(영국 풋볼365) “손흥민의 월드컵 꿈이 산산조각 날 수 있다”(영국 블루마운틴가제트) 등 대부분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이지은 (jean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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